리얼레이싱 2 (Real Racing 2) [Mobile] Game Review

 








EA 의 니드포 시리즈, Gameloft 의 아스팔트, GT 레이싱 등.. 그동안 G-센서를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 때문에서라도 레이싱 게임은 아이폰 게임 유저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쟁쟁한 타이틀 중에서도 질주의 쾌감보다는 경주(Race)의 짜릿함과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을 지향하며 유독 사랑받은 게임이 있었으니.. 현실감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이름까지 Real Racing 인 녀석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2010년 12월 14일. 호평의 전작조차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릴만한 Real Racing 의 정식 후속작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변화가 엿보이는 전작과 Real Racing 2 비교 스크린샷


전작의 모든 단점은 사라졌다.

전작인 'Real" Racing' 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무엇보다도 훌륭한 그래픽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 뿐 아니라, 실제와 유사한 색감을 적절히 사용하여, 최대한 실물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완성된 차량과 배경은 상당수의 유저들이 레이싱 게임에서 수준급의 비쥬얼을 우선적으로 원한다는 점에서 분명 Real Racing 의 최대 자랑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개발사인 Firemint 는 사내의 비공식 테스트를 통하여 아이폰 3gs에서 현재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수십대의 차량을 등장시켜 플레이하는데 성공했다며, 자사의 기술력을 강조했지만, 이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Realistic Graphic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자신들의 기술력에 대해 호언장담했던 firemint 는, 물론 그들의 발언과 같이 수십대의 차량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를 위하여 콘솔게임들 조차도 꺼리곤 하는 무려 16대의 차량이 동시에 등장할 뿐 아니라, 전작보다 기술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진일보한 비쥬얼 퀄리티를 아이폰4는 물론 3gs 에서조차도 별다른 프레임드랍조차 없이 무리없이 옮겨놓고야 말았습니다. 차량과 배경, 그리고 노면의 디테일 등 정적인 비쥬얼의 훌륭함은 물론, 많은 리소스를 요하는 먼지바람 및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에 의한 연기(Smoke)까지도 훌륭히 구현되었습니다. 게다가 데미지 모델링까지.. 그들의 결과물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서는 글로 설명드리는 것보다 그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이 놀라운 결과물을 직접 감상해보세요.




Realstic Sound

사실 가장 게임의 평가에 있어서 항상 주요한 분류가 되면서도, 의외로 쉽게 무시받고는 하는 부분이 바로 게임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레이싱 게임의 경우에는 해당 장르의 골수팬일수록 이러한 사운드에서 현장감을 찾을 뿐 아니라, 제대로 묘사되지 않을 경우 자칫 소음이 되버릴수도 있다는 점에서 레이싱 게임의 사운드 제작은 특히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Real Racing 2 는 사운드에서 역시도 합격점을 받을만합니다. 아쉽게도 터널과 같이 음이 왜곡되는 부분까지 신경쓰지는 못했지만, 많은 차량이 동시에 달리면서 내뿜는 배기음은 긴장감을 더해주는 풍미로운 향신료가 될 것입니다.



  

  


Real Car & Career

전작의 경우 `Real`을 추구하는 게임임에 불구하고 몇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가상의 차량이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실제의 Race Event 와는 동떨어질 뿐 아니라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커리어 모드가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같은 아쉬움도 Real Racing 2 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입니다. BMW, Ford, 시보레, 폭스바겐, 닛산, 재규어 등 30여대의 세계적인 명차들이 라이센스되어 이제는 진정한 `Real`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일반적인 레이스 이벤트 뿐 아니라 타임트라이얼, 1:1 듀얼 레이싱 등 좀 더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커리어 모드도 개편되었습니다. 주/야간 시간적인 변화를 담은 15개의 트랙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커리어 모드는 자칫 루즈해지기 쉬운 경주(Race)에 매번 다른 경험을 선사하여, 플레이어를 Real Racing 2 에 중독시키리라 확신합니다. (시간은 트랙마다 고정이라는 점에 주의!!)




 


한가지 옥의 티를 꼽아보자면, 이러한 라이센스카는 약 30대에 지나지 않으며, 이러한 제약 덕분에 성능지수 등으로 제약된 커리어 이벤트에서 특정 차량의 사용을 강요받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0대의 라이센스 차량도 절대 적은 수는 아니지만, Gameloft 의 GT Racing: Motor academy 가 100대 이상의 라이센스 차량이 등장했다는 점 덕분에 조금은 아쉬운 점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antastic Control

개인적으로 전작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라이센스 차량의 부재와 함께 `달리는 맛` 그 자체를 꼽았던 저에게는 Real Racing 2 의 가장 큰 변혁으로 바로 주행감을 꼽고 싶습니다. 전작의 경우, No 브레이킹으로 질주하는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시뮬레이션 류의 레이싱 게임의 탈을 쓰고 있으면서도 사실상 아케이드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이번 Real Racing 2 은 시뮬레이션 레이싱이라고 불리우기에 충분한 맛을 담아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주행감에 대해서는 플레이하는 유저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객관적인 평가라는 것이 존재하기 어렵다라고도 생각합니다만은 적어도 레이싱 게임에 있어서 `예측가능성`을 충족시키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 `예측 가능성`이 무엇을 지칭하는 의미인가에 대해서는, 동일한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조작을 했을때 그 조작으로 인하여 노면과 차량이 벌이는 상황이 동일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같은 상황에 대해서 같은 조작을 가한 결과가 매번 다르면, 드라이버(플레이어)는 차량에 대한 통제권을 갖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률적인 조작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물리 엔진이 필요하며, 당연하게도 PC 및 콘솔의 레이싱 게임들만큼 훌륭한 물리엔진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껏 등장해온 iOS 레이싱 게임 중 최고라 칭할만큼의 물리엔진이 Real Racing 2 에 녹아들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글쎄요.. 사운드 이상으로 글로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한 부분이니만큼 Real Racing 2 를 구입하시고 꼭 느껴보시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Fantastic Multiplay

아이폰으로 이 정도 완성도 있는 게임쯤 되면, 한가지씩 꼭 빠지는 것들이 있곤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주로 멀티플레이 미지원이 되고는 합니다만, Firemint 는 Real Racing 2 가 아이폰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 되길 정말 간절히 소망했나 봅니다. 로컬은 물론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온라인 멀티플레이 역시 최대 16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전세계의 유저들과 짜릿한 레이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Wi-Fi 뿐 아니라 3G 접속 상태로도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전체적인 서버 랙 문제도 그리 크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 Real Racing 2.. 도저히 깔래야 깔수가 없군요~!! 



 


Variety Options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는 레이싱 게임은 소위말하는 라이트 유저는 즐기기에 조금 까다로운 게임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보 유저들을 배려하는 추세답게 Real Racing 2 에서도 Anti-Skid, Steering, Brake Assist 등 다양한 어시스트 옵션을 지원하므로 초보 유저들도 과감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Forza motor Sports 덕분에 지금은 레이싱 게임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은 가이드라인은 지원되지 않지만, 트랙의 바퀴자국 (Skid Mark)으로 표준적인 라인을 살짝 제시해주는 깜찍함(?)도 엿볼 수 있습니다.



 


리플레이 유튜브 업로드 & 서버 세이브 백업
 
이 외에도, 자신의 멋진 주행을 혼자만 보기 아깝다고 느끼신다면, 게임 내에서 리플레이를 바로 유튜브로 업로드하여 세계의 모든 유저들에게 자랑하실 수도 있습니다.(Time Trial 모드만 지원) 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이폰의 데이터를 소실하여 게임의 세이브파일이 공중분해되었어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미 여러분의 게임 데이터는 Firemint 의 서버에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으니까요. 다시 한번..와.. 깔래야 깔수가 없군~!!








Good

1. 믿을수 없는 비쥬얼 퀄리티와 사운드
2. 훌륭한 주행감, 만족스러운 커리어 모드
3. Real Racing 2 의 모든 것.


Bad

1. 약간은 부족하게 느껴지는 라이센스 차량 수
2. 수동기어(Manual Shift) 모드 미지원


Overall

저의 리뷰를 꾸준히 봐주셨던 분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보통 아무리 `잘난` 게임이라도 반드시 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항상 이 부분을 꼭 언급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한 Real Racing 2 만큼은 예외로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차량 라이센스와 수동기어 모드 미지원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레이싱 게임에 바라는 거의 모든 부분을 Real Racing 2 는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라이센스 문제 역시 NFS 등의 콘솔버전 역시 50대 이하라는 점을 기억해본다면, 결국 Real Racing 2 역시 시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적은 수로만 단정짓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에 관해서는 IGN 이상으로 신용하는 PocketGamer 리뷰에서 10점 만점을 획득한 Real Racing 2 는 분명 그만한 값어치를 지닌 iOS 최고의 게임이라 과감히 밝혀봅니다. (PocketGamer 역대 iOS 게임 중 10점을 획득한 게임은 Real Racing 2 를 제외하고는 원숭이섬의 비밀 2 가 유일합니다.) 아직도 9.99 불이 부담되셔서 Real Racing 2 를 즐기지 않고 계신가요? 이 글을 읽으셨다면 지금 바로 Real Racing 2 를 구매하세요. Real Racing 2 는 여러분이 지불한 금액, 그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드릴 게임입니다.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글

  • 데니스 2010/12/31 09:45 #

    전 내년 발린타인 데이쯤 가격인하가 있을거라 예상되어 99센트 할인중인 GT Racing HD 아이패드용으로 구매 했슴다~ ㅡ,,ㅡ
  • Hoolla 2011/01/15 12:08 #

    firemint 의 과거 전적(?)을 보면.. 폭탄할인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파퓨 2011/08/20 18:00 # 삭제

    으어어 ㅠㅠ 사랑해요 ㅠ 서버에 자동 백업이 되는줄 모르고 사촌 동생이 지워 다시 했었는데 ㅠ 다시 살려서 너무 좋아요 ㅠ 정말 감사합니다.
  • Hoolla 2011/08/30 15:10 #

    데이터를 잃으면 다시 플레이할 맛이 뚝 떨어지곤 하죠^^;
    다시 즐기실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 343 2011/09/10 16:55 # 삭제

    생각보다는 리얼하지않아서 실망했었습니다 그래픽은 여타 레이싱게임중 단연 탑급이나 슬립스트림같이 레이스의 아주기본적인 물리엔진도 구현이 안되어있고(타 레이싱게임엔구현이 되어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않았으리라 봅니다...) ai가 달리는모습도 형편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이스에서는 직선에서 차량의 퍼포먼스로 추월을 하기보다 코너에서 드라이버의 테크닉으로 승부하는데 리얼레이싱 제작자들은 레이싱을 잘모르는듯 하더군요 하드모드에 안티스크래치등 옵션 모두끄고해도 코너에서 ai는 바보가 되는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레이킹이 필요없는구간에서 브레이킹을 한다던지... 인쪽의 연석이 비었어도 추월하지않는다던지...특히나 물리엔진에 있어서는 많이 실망스러운게임이었습니다 분명 인쪽으로 파고들었는데 아웃쪽의 차량과 속도차이가 나지않거나 분명 타이어 스크래치가 나면서 미끄러져야할구간에서 안미끄러진다던지 차량이 균형을 잃었을때 엑셀을 놨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이 계속 미끄러진다던지...
  • Hoolla 2011/09/17 11:57 #

    물리엔진 쪽에 기대가 크셨나보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PC 쪽은 고사하고.. 콘솔 쪽 레이싱 게임에 비한다면..
    리얼레이싱2의 물리엔진은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다만, 여타 iOS 나 모바일 게임에서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들이..시뮬레이션 지향이냐.. 아케이즈 지향이냐..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조작시.. 동일한 경험 조차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그나마 이정도의 물리엔진을 구현하고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게임이 나온것도 놀랄만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물리엔진이나 AI 는 제작에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인데..
    아무리 iOS 게임 시장이 커졌다한들.. 1$ 게임들로 양적인 팽창만 있는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 라이트 유저들은 쉽게 체감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꺼려하는 이런 부분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또는 득실이 맞지 않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작환경의 한계 뿐 아니라.. 게임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두는지..
    디자인적 관점의 차이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리즈의 역사도 긴편이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레이싱 게임 제작사인 폴리포니 조차..
    훨씬 후배격이라고 볼 수 있는 턴텐에게 물리엔진이나 AI이 오히려 훨씬 뒤져치는 것을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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